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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난 두 번째 시즌엔 늘 우승해."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근거 있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자신의 2년차 우승 신드롬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두 번째 시즌에는 우승한다"고 말한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아스널전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년차 우승' 발언과 관련 여전히 그런 자신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면서 오히려 "내가 한 말을 정정하겠다. 2년차엔 '보통(usually)' 우승한다고 했었는데 내 2년차에는 '항상(always)' 우승한다고 정정하겠다"며 패기만만한 답변을 내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코틀랜드 셀틱,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 호주 브리즈번 로어에서 2년차에 어김없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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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우리는 정말 좋은 순간도 있었고 분명히 힘든 순간도 있었다. 좋은 순간 만큼이나 힘든 순간에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하고 이것은 우리가 좋은 순위에 있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는 확실히 지난 해보다 더 잘 준비된 팀"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누구보다 갈망하고 있는 캡틴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항상 우승하는' 2년차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을까.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 우승, 마지막 FA컵 우승은 1991년이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중인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유럽 무대에서 우승한 건 안더레흐트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한 1984년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