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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르브론 제임스의 계획대로 됐지만, 그의 커리어 마지막 소원은 이뤄지기 쉽지 않다.
르브론에게는 특수한 조건 하나가 있었다. 그는 선수로서 황혼기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그의 커리어 마지막 목표는 아들 브로니와 한 팀에서 뛰는 것이었다.
르브론과 계약하기 위해서는 브로니의 신인 지명이 필수였다. 결국 LA 레이커스에서 브로니를 지명했다. 실력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르브론을 팀에 잔류할 수 있다면 감수할 수 있는 손해였다.
물론 팀내 관계는 엄격하다. 코트 안에서 브로니는 르브론을 아버지라 부를 수 없다. 자칫 팀 케미스트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브로니의 잔류 여부다.
미국 ESPN은 13일(한국시각) 'LA 레이커스에서 전체 55순위로 지명된 브로니는 서머시즌 6경기에서 31개 슛 중 7개만 성공시키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A 레이커스는 브로니의 잠재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고 있지만, 올 시즌 대부분을 G리그에서 보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