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국민생명을 구하기 위한 대통령·국회 결단을 촉구하며 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임 회장을 격려하기 위해 많은 보건의료계 인사들과 대한의사협회 산하단체 임원진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대집 전 의협회장은 "간호법이 갑자기 속전속결로 국회를 통과해서 비통한 마음"이라고 밝히며, "저 역시 폭염 중 단식이 얼마나 힘든지 경험해봤기에 회장님 건강이 더 걱정된다. 붕괴된 의료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은 "의료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회장님께 감사와 응원을 전한다"고 격려했고, 한미애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의정갈등이 갈수록 악화되고,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는 현실이다. 단식장에서 홀로 외로이 고군분투중인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의료계가 한마음으로 회장님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에는 27일 밤 9시 국회에서 진행된 의협 긴급 시국선언의 후속 대책 논의가 이뤄졌고, 대의원회의장단, 의학회장단, 대한개원의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 시도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임현택 회장을 격려하고 의료계의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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