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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SNS 게시용 셀카를 찍으려던 10대 틱톡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현지 매체들은 추락한 소녀가 두 개의 큰 바위 사이에 끼었는데, 당시 물의 양이 많고 유속이 빨라 혼자 빠져나올 수 없었다.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소녀는 이미 숨진 뒤였다.
함께 떨어진 친구는 사고 직후 경미한 부상만 입은 채 구조됐다.
목격자들은 "두 사람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던 중 물에 젖은 바위에서 미끄러졌다"면서 "구하려고 했지만 꺼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신와 폭포는 미얀마 몬주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로, 여름철이면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도 출신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도 SNS 게시용 사진을 촬영하다가 협곡에 떨어져 숨졌다.
지난 16일 여행 인플루언서 안비 캄다르(27, 여)는 친구 6명과 함께 뭄바이에서 약 120km 떨어진 쿰베폭포에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미끄러져 추락했다.
구조대가 간신히 그녀를 끌어올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