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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설영우(25·울산 현대) 이강인(22·마요르카) 오현규(22·셀틱) '막내즈'가 '클린스만호'의 황태자를 꿈꾸며 유쾌한 도전에 나선다.
뚜껑을 열었다. 이강인은 콜롬비아전서 벤치 대기했다. 그는 경기가 2-2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손흥민(토트넘)과 날카로운 패스를 주고 받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 뒤 이강인은 "내가 제일 마지막으로 소집에 합류해 운동할 시간이 이틀밖에 없었다. 감독님은 공격적인 축구, 파이팅 넘치고 앞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축구를 원하시는 것 같다. 일단 경기를 뛸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당연히 선수로서 경기는 많이 뛰면 뛸수록 좋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 앞으로도 출전 시간이 주어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더 많은 시간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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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는 "프로에 와서 항상 목표는 국가대표였다. (김)진수 형의 부상으로 뜻하지 않게 내게 기회가 왔다. 형의 쾌유를 빈다. 또 내게는 영광스러운 기회가 온 만큼 기회를 꼭 잡고 싶다. 새로 부임한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축구가 있을 테니, 그것을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감독님도 내가 주로 하는 플레이가 어떤 것인지 알고 부르셨을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