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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이자 영화감독 박성광이 5년만에 재회해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5년 전 첫 만남부터 갑작스러운 이별까지 되짚으며 그때는 미처 못나눈 속 깊이 감춰둔 말들을 나눴다.
박성광은 "나는 첫날 엘리베이터에서 너랑 올라갈 때 김밥을 입에 넣어줘야 하나 말아야하나 할때가 생각난다"고 어색했던 순간을 기억했다. 송이 매니저는 별도의 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울면서 "5년전 저희가 진짜 스케줄이 하나도 없었다. 그게 정말 속상했다"며 "라디오 하나 정도 있고, 그것도 정말 빨리 끝났다. 그런데 '전참시' 하면서 광고도 찍고 고정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일주일에 7일을 만나니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박성광은 "너 마지막 그만둘 때 하루 전날 퇴사 이야기 했다"고 서운해했다. 송이 매니저는 "그날이 어떤 스케줄이었는지 어쩐 날씨였는지 다 생각난다"고 미안해했다.
박성광은 "사실 난 너 퇴사 계획을 알고 있었다. 서운하기 보다는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믿고 있었다. 퇴사 전날인데 너무 열심히 일하는 너를 보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니가 '오빠' 부르는데 올게 왔구나 했다"라고 회상했다. 송이 매니저는 그만둔 이유에 대해 "자괴감이 너무 왔다. 몸도 아프고 스스로를 이겨내지 못해서... 제가 내년에는 고정 7개 가요 그런말을 하고 그만두니까 죄송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임송은 투샷 셀카를 제안하면서 "오빠는 나의 첫 연예인 아니냐"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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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성광은 "참 나는 좋은 사람과 일을 했구나. 지나보니 참 좋은 시절을 함께 했구나. 그때는 행복하고 즐거웠던 것도 몰랐는데 더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송이 건강이 안좋아서 걱정이다. 마음이 아프고. 송이와 함꼐했던 모든 것이 좋았다. 날 빛나게 해줘서 고맙고. 네가 힘들 때 내가 쉴수 있는 그늘이 되어줄게. 언제든 연락해라"라고 화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전현무는 "오글거릴수 있는 말인데 진심이 100%인 말이라 감동 드라마 보는 것 같다"며 함께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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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은 5년 전 입었던 박성광 매니저 흰색 티셔츠가 헐렁해진 차이를 기뻐하며 "제가 매니저 일 그만둘 때 96kg이었는데 지금 62kg이 됐다. 34kg가 빠졌다. 너무 좋다"고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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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은 상업 영화 감독에 도전하면서 심각한 스트레스로 탈모가 온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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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는 개업 선물로 조명을 샀지만 전선을 연결해도 켜지지 않아 중고를 사왔다고 오해를 샀다. 이어 유병재는 양세형의 디퓨저 선물을 대신 전해줬다. 그 사이 유병재는 전구를 다시 꽂아봤고 다행히 작동해 박수를 받았다. 전현무는 사무실에 어울리는 카펫과 함께 무스키아 신작을 선물했다. 그림의 주인공은 송은이. 김숙은 송은이의 넘어가는듯한 웃음을 보며 "이거 무슨 웃음인지 안다. 기분 나쁜데 자기 얼굴이 있으니까 더 기분 나쁜 것"이라고 했다. 송은이는 "하관에서 김영철이 보여서 기분 나쁘다. 복잡 미묘한 기분이다"고 했지만 김숙은 "바로 걸자"며 좋은 자리에 그림을 걸었다. 송은이는 "그림이 매력이 있다. 여전히 같은 자리에 걸려있다"고 만족해했다.
본격 먹방 파티가 벌어졌다. SNS에서 핫한 스노우 보드 요리부터 파스타, 알탕, 스테이크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함께 미슐랭급 플레이팅까지 화려한 요리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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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