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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지석진이 '런닝맨' 멤버와 스태프를 위해 통 크게 회식을 쐈다.
앞서 지석진은 지난 '겨울 MT'에서 한우가 먹고 싶다는 멤버들에게 "너무 예쁜 후배들이니까 다 살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하지만 멤버들이 약속 날짜를 잡으려고 하자 "스케줄이 있다"고 둘러댔다. 그러자 하하는 "언제까지 재석이 형이 다 쏠 거냐"고 했고, 김종국은 "왜 (석진이) 형은 쏴도 티가 안 나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내가 시원하게 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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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재석은 "형이 좀 놀랐다. 형이 약간 흔들렸다"며 놀렸고, 지석진은 "너희들한테 이 정도 살 수 있다. 이젠 패밀리십이다. 가족들한테 뭐는 못 사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적당히 하라는 제스처를 보여 폭소케 했다.
멤버들은 지석진이 추천한 안심 대신 안창살을 주문해서 폭풍 흡입했다. 지석진은 맛있게 먹는 멤버들을 보며 흐뭇해하면서도 "누가 사줄 때는 안창살을 먹으라고 하더라. 안창살이 제일 비싸다"고 여러 번 강조해 멤버들을 질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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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흥겨운 회식 도중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왔다. '런닝맨' 스태프들도 함께 회식을 즐기기로 한 것. 제작진은 회식 전 지석진에게 "'맛있다'고 할 때마다 (스태프) 한 명 씩 더 들어가서 먹을 거다"라는 말을 했지만, 이를 새까맣게 잊은 지석진은 점점 늘어나는 인원을 보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제작진은 지석진에게 다시 한번 설명을 했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제작진은 "지석진이 무조건 다 내는 건 가혹해서 제작진과 공평하게 대결할 수 있는 룰렛을 준비했다"고 전했고, 지석진은 그제서야 웃음을 되찾았다.
이후 룰렛을 돌려서 결제 방식을 선택하는 순간이 다가오자 유재석은 자리에서 일어나 지석진 전액 결제를 간절히 바라는 사전 의식을 펼쳤다. 이후 지석진이 룰렛을 돌렸고, 모두의 바람대로 '지석진 전액 결제'가 나왔다. 이에 지석진은 "그냥 웃음이 나온다"며 회식비 전액을 일시불로 결제했고, 흥분한 유재석은 춤판을 벌여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