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 매장의 실제 운영률이 30%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기간별로는 창업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폐업한 곳이 절반이나 됐다.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문을 닫은 곳도 13곳(11.2%)이었다.
도로공사는 2014년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입점한 청년창업 매장에 임대료 감면과 인테리어, 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중이다.
현재 청년 매장의 임대요율은 매출액 기준 1~6%인데 반해 일반 매장의 임대요율은 평균 14.7%나 된다.
창업 의지가 사라졌거나 다른 곳에 취업하는 등 개인 사정에 의한 폐업도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송석준 의원은 "청년창업 매장의 정상화를 위해 수수료를 적정 수준에서 서서히 올리고, 지원 대상 청년 선발 때 심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 창업제도가 생색내기에 그치지 않도록 면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