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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인천-전북, 팽팽한 승부 끝 0대0 무승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10-06 15:51



[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천이 갈길 바쁜 전북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을 더했다.

인천은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인천은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1위를 지켰다. 승점 26을 얻은 인천은 최하위 제주와의 승점차를 3으로 벌렸다. 전북은 2경기 연속 무승부에 머물렀지만, 선두 울산이 패하며 승점차를 1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인천은 4-2-3-1로 나섰다. 무고사 원톱에 김호남 지언학 김진야가 2선에 포진했다. 더블 볼란치에는 이우혁, 마하지가 나섰다. 김동민 여성해 이재성 정동윤이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전북은 로테이션 카드로 맞섰다. 이동국이 최전방에 섰고, 고무열 정 혁 임선영 문선민이 2선에 섰다. 신형민이 중원을 지켰다. 김진수 최보경 김민혁 최철순이 포백을 만들었고,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전북의 근소한 우위 속 인천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전반 7분 이동국의 첫번째 슈팅은 떴다. 인천은 17분 지언학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북은 19분 신형민의 슈팅이 수비 맞고 아웃된데 이어 24분 이동국이 임선영의 헤딩 패스를 받아 날린 슈팅이 빗맞았다. 31분에는 김진수의 프리킥을 이동국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태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35분 무고사의 프리킥은 수비 맞고 아웃됐고, 1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와 여성해가 연속해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를 맞고 나왔다. 전북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37분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39분 김진수의 프리킥을 신형민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떴다. 인천은 40분 지언학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전북이 시작과 함께 인천을 위협했다. 정 혁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인천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8분 지언학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뛰어들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무고사가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아쉽게 빗맞았다. 전북이 먼저 변화를 줬다. 13분 임선영을 빼고 호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14분 문선민의 돌파에 이어 이동국의 슈팅은 인천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인천도 변화를 줬다. 17분 이우혁을 제외하고 김도혁을 넣었다. 전북은 상대 실책을 틈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19분 이태희가 잘 못 던져준 볼을 가로채 호사가 좋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태희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25분에는 호사가 내준 볼을 정 혁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갈 길 바쁜 전북은 이동국을 빼고 로페즈를 넣었다. 29분 정 혁에서 로페즈로 이어지며 날린 슈팅은 인천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전북이 31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문선민의 백힐을 받은 김진수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무고사, 마하지가 연이어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수비에 막혔다. 전북은 40분 문선민 대신 이승기를 넣으며 마지막 공세에 나섰다. 인천도 41분 김호남 대신 이지훈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인천은 곧바로 김도혁이 역습에 나섰지만 슈팅이 아쉽게 떴다. 44분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정동윤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를 케힌데가 노마크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결국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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