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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대한민국 여자사브르 대표팀이 기어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이날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을 건 일전이었다. 중국은 2014년 인천에서 한국에 단체전 금메달을 내주기 전까지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에서 이 종목 3연패를 이뤘다. 한국이 자카르타에서 또다시 중국을 꺾고 이 종목 2연패 꿈을 이뤘다.
이틀전 개인전 4강에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이 중국의 치안 지아루이에게 13대 15로 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진한 아쉬움속에 단체전 금메달을 다짐했다. "개인전은 잘하지 못했지만 동료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다시 컨디션을 올려서 단체전에서 집중해서 잘하겠다.후배들과 함께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약속했다.
'펜싱여제'의 약속은 지켜졌다. 함께일 때 이들은 두려운 것이 없었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