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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경질 이후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의 분위기로 후벵 아모림을 맞이하게 됐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라스무스 호일룬, 2선에 아마드 디알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자리했다. 3선은 카세미루와 마누엘 우가르테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지오구 달롯, 마테이스 더리흐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누사이들 마즈라위가 구성했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원정팀 레스터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리톱에 파쿤도 부오나노테, 조르당 아이유, 압투 파타우가 나서고, 중원은 해리 윙크스, 윌프레드 은디디, 부바카리 수마레가 구축했다. 수비진은 빅토르 크리스티안센, 야닉 베스테르고르, 바웃 파스, 제임스 저스틴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츠 헤르만센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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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실점 이후 레스터도 맨유 골문을 위협하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28분 부오나노테의 패스가 맨유 수비진 뒷공간에 떨어졌고, 은디디가 공을 받아 박스 안으로 전진하며 1대1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은디디의 슈팅은 그대로 오나나의 몸에 맞으며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박스 아크 우측에서 윙크스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오나나에게 잡혔다.
맨유는 브루노의 활약으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39분 마즈라위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레스터 수비를 지나 박스 중앙으로 쇄도한 브루노에게 닿았다. 브루노의 허벅지에 닿은 공은 크리스티안센의 다리에도 맞으며 그대로 헤르만센을 뚫고 레스터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은 크리스티안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디알로의 결정적인 슈팅은 선방에 막히며, 전반은 맨유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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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맨유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계속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26분 우가르테의 롱패스가 침투하는 가르나초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가르나초가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개인기를 제대로 성공시키지 못하며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났다. 후반 32분에는 가르나초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맨유가 세 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의 패스가 가르나초에게 전달됐다. 가르나초는 페널티박스 아크 좌측에서 공을 잡은 후 짧은 드리블 이후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공은 그대로 날카롭게 감기며 레스터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헤르만센이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3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