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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왜 등신같이, 날 닮은 거야!"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아기를 지키겠다'는 결심을 한 정효가 가출, 모두를 피해 김옥자(양희경)의 집으로 숨어들었던 상황. 이후 서영희(채시라)가 정수철을 찾아가 정효에게 출산을 결정한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를 깨우쳐 주기 위해서는 엄마 오연지와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부탁하는 장면이 담겨, 안방극장을 들끓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조보아-장소연이 결국 극적인 모녀 상봉을 하게 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정효(조보아)가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채 가느다란 숨을 내쉬며 겨우 눈을 뜨자, 병실 문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 있던 엄마 오연지(장소연)가 다급히 달려와 무릎을 꿇고는 폭풍 오열을 터트리는 장면. 정효가 호흡기 사이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가운데, "왜 등신 같이 날 닮아서!"라고 절규 섞인 고함을 터트리는 연지의 모습이 펼쳐진다. 과연 두 사람이 풀어낼 이야기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한 서린 마음들이 충돌하면서, 그동안 숨겨졌던 상처들이 터져 나오게 된다"라며 "두 사람이 곪았던 아픔을 해결할 수 있을지, 열심히 성장해 온 인물들의 마지막을 꼭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8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에서는 정효의 임신중독증을 알게 된 서영희, 한상진(이성재), 한민수(이준영), 정수철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정효를 위한 '스몰 웨딩'을 치러준 후 애틋한 가족애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안겼다. 마지막 회는 8월 4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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