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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이혜영, 강다니엘 향한 일편단심 #여걸6 #코코시절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8-02 15:5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데' 이혜영이 DJ지석진과의 '여걸6' 우정을 되새기는 한편, 워너원 강다니엘에 대한 뜨거운 팬심을 고백했다.

2일 MBC FM4U '지석진의두시의데이트'의 '훅 들어온 초대석'에는 배우 겸 가수 겸 화가 이혜영이 출연했다.

이혜영은 "라디오는 20년만이라 떨린다. 말실수하면 어떡하지"라며 "보이는라디오인줄 몰랐다. 화장 좀 하고 올걸"이라며 부끄러워했다.

이혜영은 '전에 DJ하시지 않았냐'라는 물음에 "원래 라디오는 6개월마다 개편하는데, 제가 아마 방송 사상 처음으로 5개월만에 잘린 DJ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혜영은 '말을 너무 막했나보다'는 말에 "무슨 말만 하면 X치더라. K본부가 원래 보수적이지 않냐"며 민망해했다.

이혜영은 과거 그룹 1730-코코 시절부터의 팬이라는 청취자의 말에 활짝 웃었다. 지석진은 "요즘 아주 바쁘시다. TV 많이 나오시더라"라고 분위기를 띄웠고, 이혜영은 "한끼줍쇼, 라디오스타, 인생술집, 슈가맨 나오고 여기 처음 나오는 거다. 별로 부르는데 없다"고 설명했다. 하와이 목격담에는 "하와이는 제겐 제 2의 집이다. 부모님도 거기 사시고, 결혼식도 하와이에서 했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이혜영은 워너원 강다니엘에 대한 수줍은 팬심을 드러내 청취자들을 즐겁게 ?다. 이혜영은 '프로듀스101 시즌2' 경연곡 '열어줘'를 신청하며 "워너원 너무 팬이다. 다 좋은데 강다니엘 특히 너무 좋다"고 수줍게 웃었다. 이어 '강단이라는 애칭 내가 지었다'는 지석진에게 대뜸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혜영은 '슈가맨'에서 쇼맨으로 워너원을 만났다. 이혜영은 '워너원 콜라보 제의가 들어오면 가수 다시 할거냐'는 말에 "할 생각 없다. 워너원 망칠 일 있냐"고 일축했다. 이어 "라스-슈가맨에서 라이브 했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다"며 웃었다. 당시의 경험에 대해서는 "제 생갭다 훨씬 멋있고 남성미 넘쳤다. 정말 잊지못할 추억 베스트5"라며 "SNS에 사진 올려놓은 거 가끔 본다"고 웃었다.

이혜영은 '강다니엘에 음성편지 한번 하시라'는 말에 "그럼 머리 풀어야된다"고 말해 지석진을 웃겼다. 이혜영은 "제 노래 멋있게 만들어줬다. 제 그림 좋아해서 도록도 선물했었다"면서 "항상 열심히 하시더라. 초심 잃지 말고 계속 쭉 가시면 나중엔 대단한 월드스타가 될 거다. 그땐 절 잊겠지만 저는 기억할 것"이라며 소녀 같은 팬심을 과시했다.


지석진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걸6에서 처음 만났다. TV 말고 사석에서 제일 웃긴 사람"이라며 "녹화에 지쳐있을 šœ 활력을 주고 기운을 줘서 고마웠다. 그때 19금 농담을 처음 들어봤다"고 설명했다. 이혜영은 "최고의 아내감이다. 잘못을 하더라도 잘 기억을 못해서 모르는척 넘어갈 것 같다. 예쁘고 경제능력 있고 성격 쿨하고 잠도 많고 시비도 안 건다"는 지석진의 말에 웃으며 동의했다.

이혜영은 코코 시절에 대해 "하루종일 일하고 늦게 잠든 기억밖에 없다. 앨범이 잘 안 팔렸고, 사장님이 우리 여자들이라고 아끼셔서 나이트 행사도 잘 안 보냈다. 방송 출연료밖에 없어서 돈을 많이 못 벌었다"면서 "방송 3사 최다출연자로 상도 받았다. 특히 우정의무대는 거의 전속가수였다"고 회상했다.

드라마 '신고합니다' 촬영에 대해서도 "우정의 무대를 많이 다니다보니 군부대가 익숙하고 편했다"며 당시 자신에게 열광해준 국군장병들에게 음성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혜영은 "아이유 노래를 좋아한다"며 아이유 버전 '소격동'을 신청하는가 하면, "살림은 회계론 잘 못하고 청소 정리정돈은 잘한다. 가구나 소품 연출 같은 건 잘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에 대해서는 "난 화가로 남았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2번, 뉴욕에서 1번 전시회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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