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2(2부리그) 주빌로 이와타에 입단할 예정이었던 신인 선수가 음주, 흡연 사실이 발각되어 가계약이 해지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전했다.
18세인 수비수 이시다는 이와타의 촉망받는 유스 선수였다. 16세~18세 일본 대표팀을 두루 거치는 등 전국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이와타는 유스 선수 중 최고의 기량을 갖춘 이시다를 올 시즌 프로팀에 입단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시다가 유스 시절 음주와 흡연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실한 선수 관리와 인성 문제가 제기됐다. 결국 이와타는 이시다의 프로 승격 계획을 철회하고 6개월 연습생 신분으로 강등했다. 이 기간 중 사회 규범을 몸에 익히는 프로그램도 이수할 것도 주문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프로 다운 인성과 자세를 갖추는 게 우선이라는 게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