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의정부 아파트 화재, 일부 주민 비명 지르며 뛰어내려 ‘아비규환’ 인명피해는?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1-10 21:32


의정부 아파트 화재, 일부 주민 비명 지르며 뛰어내려 '아비규환' 인명피해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로 4명이 숨지고 100명이 부상 당했다.

10일 오전 9시 27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불이 나 한경진(26·여)씨 등 4명이 숨졌다.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00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치료 중이다. 이 중 10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건물로 확산해 10층과 15층짜리 건물 등 3개 동을 태웠다. 인근 또 다른 4층짜리 원룸 건물과 주차타워,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2곳도 피해를 봤다.

당시 저층 주민은 창문에서 비명을 지르다 뛰어내리기도 했다. 일부 주민은 옥상으로 피신, 소방헬기 4대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 등 장비 155대와 소방관 500명을 동원, 불은 발생 2시간 여만인 이날 오전 11시 44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1층 우편함 옆에 주차된 4륜 오토바이에서 최초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 방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