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판 디 인터뷰 글로리어스 리더, 북한 김정은 노골적 조롱
영화가 논란이 되면서, 작년 공개된 액션 게임 '글로리어스 리더(위대한 지도자)'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게임개발사 머니홀스게임즈가 개발 중인 글로리어스 리더는 초능력을 지닌 김정은이 기관총과 바주카로 미국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 속 김정은은 단신으로 탱크를 부수고, 전투기를 떨어뜨리며, 미사일을 타고 공중전을 펼치며 미군을 물리친다.
이 게임은 외관상 김정은을 주인공으로 하지만, 실상 북한의 3대 세습과 김정은, 김정일 부자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불길을 만드는 백마를 타고 적들을 휩쓸고, 돌고래를 타고 어뢰를 해치며 잠수함을 격침시키며, 마지막에는 오바마와 격돌하는 김정은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유저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북한에 수 차례 방문해 김정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미국의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또 다른 주인공 캐릭터로 등장한다.
글로리어스 리더를 본 유저들은 "데니스 로드먼에서 빵터지네요ㅋㅋㅋ", "나오면 북한말 패치 되나요?", "북한에서 하다가 김정은 캐릭터가 한 번이라도 죽으면 탄광행"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글로리어스 리더는 1월 15일까지 55,000달러를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며, PC와 iOS로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영화에 게임까지 김정은을 조롱하는 내용이 나오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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