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스페인 꺾은 일본, 브라질-영국과 함께 우승후보 급부상

기사입력 2012-07-27 15:48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은 일본이 대회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6일 영국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스페인과의 예선 D조 1차전 경기서 후반 33분 터진 유키 오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D조에서 1강으로 평가되던 스페인을 꺾은 일본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스페인은 대회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남은 경기에 부담을 느기게 됐다.

특히 '유로 2012'의 우승멤버인 후안 마타, 호르디 알바, 하비 마르티네스가 버틴 스페인을 맞아 일본은 특유의 조직력 축구를 앞세워 스페인을 침몰시켰다.

경기 후 일본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고, 축구 전문가들과 베팅업체들은 일본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금메달 후보로 인정하고 있다.

영국의 베팅업체인 ‘스카이 베트’에서 일본의 우승가능성은 13배로 올랐다. 13배의 우승 배당률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기념해 단일팀을 구성한 영국과 같은 배당률이다.

대회를 앞두고 아시아 국가들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며 우승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지만 일본이 ‘거함’ 스페인을 잡자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것.

특히 해외 유명 베팅사이트들도 일본의 우승가능성을 브라질, 스페인, 우루과이, 영국 등 강팀들과 분류하며 일본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후보 중 한 팀이었던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의 우승 배당률은 50배 정도로 평가되며 여전히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
code:04oY
device:MO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