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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시간이 빨리 지나간 거 같다."
우리카드 우리WON과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4~202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한다. 두 팀의 시즌 최종전이다.
아쉬움으로 마친 시즌.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오늘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모든 걸 보여주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홈 마지막 경기고, 시즌 마지막 경기니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돌아봤다.
아쉬움이 컸지만, 의미없는 시즌은 아니었다. 파에스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적으로 성장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다만, 팀으로 성장하는 부분으로는 서브에 대해 멘털적으로 잘 준비됐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강하게 쳤을 때 동반되는 실수나 리스크에 대한 관리 준비를 잘 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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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또한 올 시즌이 아쉽긴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시간이 빨리 지나간 거 같다.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해왔지만, 부족한 부분을 많이 봤다. 잘 정비하고, 어떻게 보완해야할 지를 염두에 두고 좋은 모습을 보굥려야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 역시 성장에 의의를 둔 시즌이 됐다. 김 감독은 "지난해 많이 기용되지 못했던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외국인 선수를 부상으로 바꾸게 되고 구상한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비록 시즌은 끝났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순위가 확정된 뒤 선수들이 굳이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를 모를 수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서 질 수 있지만, 의욕이 없어서 경기를 그르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