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거웠던 미리보는 PO' 새 외인 러셀 18점 대한항공, 나경복 비예나 황택의 뺀 KB손해보험에 3대0 완승. 26일 다시 봅시다[의정부 리뷰]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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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8 20:36


'싱거웠던 미리보는 PO' 새 외인 러셀 18점 대한항공, 나경복 비예나…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러셀이 18일 KB손해보험전서 상대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OVO

'싱거웠던 미리보는 PO' 새 외인 러셀 18점 대한항공, 나경복 비예나…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러셀이 18일 KB손해보험전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싱거웠던 미리보는 PO' 새 외인 러셀 18점 대한항공, 나경복 비예나…
대한항공 정지석이 18일 KB손해보험전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미리보는 플레이오프'였지만 싱거웠다.

3위 대한항공이 2위 KB손해보험을 손쉽게 꺾고 플레이오프에서의 만남을 약속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시즌 최종전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23, 25-22)의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21승15패, 승점 65점으로 3위, KB손해보험은 24승12패, 승점 69점으로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미 2,3위가 결정났고 오는 26일 경민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PO 1차전이 열리는 상황.

미리보는 PO인데다 대한항공의 새로 온 외국인 선수 러셀이 KB손해보험과 만나기에 팬들의 흥미를 끌었지만 결과는 싱거웠다.

대한항공은 주전들이 나선 반면, KB손해보험은 황택의 비예나 나경복 야쿱 등 주전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그동안 뛰지 못했던 이현승 손준영 윤서진 한국민 등이 코트에 나섰기 때문.

두 팀의 필요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대한항공은 러셀과 부상에서 돌아온 미들 블로커 김민재 등이 주전 세터 등 동료들과 실전에서 호흡을 맞출 필요가 있었다. KB손해보험은 굳이 주전들이 뛸 필요가 없었다. 순위가 이미 결정난 상황이라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 자칫 부상을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 KB손해보험 아폰소 감독은 "그동안 훈련을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필요도 있었다"라고 했다.

선수 구성만 보면 크게 차이가 날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경기는 그렇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진심을 다해 열심히 뛰었다.


'싱거웠던 미리보는 PO' 새 외인 러셀 18점 대한항공, 나경복 비예나…
KB손해보험 황경민이 18일 대한항공전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싱거웠던 미리보는 PO' 새 외인 러셀 18점 대한항공, 나경복 비예나…
KB손해보험 손준영이 18일 대한항공전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싱거웠던 미리보는 PO' 새 외인 러셀 18점 대한항공, 나경복 비예나…
KB손해보험 윤서진이 18일 대한항공전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1세트는 정한용이 6점, 러셀과 정지석이 4점씩을 뽑은 대한항공이 25-21로 승리. 러셀은 공격성공률이 44.4%에 그쳤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끌려갔다. 범실이 2세트에만 7개나 나오며 12-16으로 뒤졌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윤서진의 서브 범실과 이준영의 속공 범실이 잇따라 나오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대한항공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정지석이 손준영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해 1점차로 만들더니 다음엔 공격을 성공시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준혁이 황경민의 공격을 막아내 17-16 역전. 이후 접전이 이어지며 23-23. 윤서진의 스파이크를 한선수가 막아내며 24점에 먼저 오른 대한항공은 곧바로 김민재의 속공으로 어려웠던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접전. 그러나 주전들이 뛴 대한항공을 KB손해보험이 넘을 순 없었다. 정지석의 마지막 스파이크로 25-22로 경기 끝.

대한항공은 러셀이 18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했지만 공격성공률이 42.9%에 그쳤다. 정한용이 11점, 정지석이 10점, 김민재와 최준혁이 각각 7점씩을 얻었다.

KB손해보험은 손준영이 14점, 황경민이 12점, 윤서진이 11점을 뽑으며 분전했으나 한계는 있었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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