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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손해보험 스타즈가 레오나르도 아폰소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또 아시아쿼터 맥스 스테이플즈를 대체할 바레인 국가대표 모하메드 아쿱(등록명 모하메드)을 새로 영입했다.
모하메드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바레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기량을 증명한 다재 다능한 선수. 비록 장신 공격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점프력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모하메드는 2022, 2023 아시안컵에서 2년 연속 베스트 아웃사이드히터로 선정됐고, 2022 아시아 챌린지컵에서 바레인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KB손해보험 측은 "레오나르도 감독은 일본과 중동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아시아 배구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빠르게 팀에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팀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장시켜 전통의 명문구단으로 재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신임 레오나르도 감독은 오는 9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모하메드는 ITC(국제이적동의서)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된 후 입국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시즌을 앞두고 미겔 리베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 하면서 마틴 블랑코 코치 대행체제로 전반기까지 치렀다. 초반 5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나경복과 황택의가 전역 후 돌아와 완전체가 되면서부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3라운드 막판 4연승을 거두면서 9승9패 승점 26점을 거두고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레오나르도 감독과 모하메드의 합류로 상승세를 가속화 하며 더 높은 곳을 향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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