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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헉, 김연경보다 몸값이 비싸다고?
V리그 여자부 FA 최대어로 꼽힌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역대 최고액에 한국도로공사 품에 안겼다.
강소휘는 3년 동안 연간 8억원이라는 거액을 받게 된다. 연봉 5억원에 옵션 3억원 조건이다.
국가대표 강소휘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절대적 실력을 떠나, 어느 팀이든 강소휘를 품으려면 '풀베팅'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FA 시장 개막 전부터 나왔다. 그리고 현실이 됐다.
이번 시즌 V리그 여자부는 구단 보수 총액이 1억원 상승해 29억원이 됐다. 때문에 선수 1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이 7억7500만원에서 8억원으로 뛰었다. 지난 시즌 FA 최대어로 7억7500만원을 찍은 김연경, 박정아를 넘는 역대 최고 몸값 선수로 일단 이름을 남기게 됐다.
강소휘는 2015~2016 시즌 GS칼텍스에서 프로 데뷔를 해 팀의 간판스타로 맹활약해왔다. 신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GS칼텍스에서만 활약하며,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리그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인정받았다.
강소휘는 계약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을 통해 경험을 넓히고 싶었다"며 "한국도로공사의 세 번째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가 외부 FA를 영입한 건 2016~2017 시즌 종료 후 박정아와 도장을 찍었던 사례 이후 처음이다. 2022~2023 시즌 우승 후 지난 시즌 6위에 그친 충격을 FA 대어 영입으로 날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