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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행복 넘치는 개회식, 그러나 진행에서 용납할 수 없는 실수가 나왔다.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시 남성 아나운서가 한국을 프랑스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한 후 여성 아나운서가 영어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해 소개했다. 프랑스어, 영어 모두 북한을 지칭하는 단어다. 한국의 공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epublique de coree', 영어로 'Republic of Korea'다. K-팝에 열광하는 프랑스의 중심에서 K-컬처의 중심 대한민국을 북조선인민공화국 'DPRK'로 소개하는 장내 아나운서의 어이없는 실수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연실색했다.
북한은 프랑스어 표기에 따라 전체 153번째로 입장했다 장내 아나운서의 호명대로라면 파리올림픽에 한국 대신 북한이 두 번 입장한 셈이 됐다.
올림픽 채널은 사건 발생 직후 공식 한국어 SNS를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한줄로 사과의 뜻을 표명했지만 성난 대한민국 민심은 사과 한줄에 사그라들지 않을 분위기다. 해당 포스트 아래 '이건 실수라고 볼 수 없지' '무슨 실수인지 언급도 없네요. 정확하게 언급하시고 다양한 언어로 정정 트윗하세요' 등 항의성 댓글이 쏟아졌다. 포스팅 2시간 만에 7만 명 가까운 이들이 해당 포스팅을 확인하고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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