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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선두 추격에 불을 지폈다.
1세트 초반 외국인선수 무라드가 부진하자 곧바로 임동혁을 투입했다. 임동혁은 32득점 공격성공률 67.44%를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정한용은 15득점 공격성공률 75%로 만점 활약을 했다.
특히 블로킹 싸움에서도 압도적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을 16개나 잡아냈다. 반면, 상대 블로킹에는 4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시작이 늦었다. (임)동혁이가 들어와서 팀을 이끌었다. 3세트에 (곽)승석이가 와서 활력을 넣어줬다. (김)민재도 오랜만에 들어와서 공격 부분에서 잘해줬다. 누차 말을 했지만, 기회라는 게 공평하지 않다. 어떤 순간에든 들어와서 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초반 교체된 무라드에 대해서는 "오늘이 유독 쉽지 않은 날이었다"라며 "(KB손해보험전에 약해서 교체한 건) 아니다. 상대성이 있다고 하겠지만, 오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 같은 경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6득점 공격성공률 30.77%로 부진했던 정지석에 대해서는 "훈련할 때는 정말 좋다. 훈련 때 하는 내용이 나와야한다. (정)지석이는 기술이 있는 선수다. 그게 경기 때 보여줘야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