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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2010년 입단한 표승주는 데뷔 14년 만에 올스타전 초대장을 받았다.
표승주는 같은 팀 아시아쿼터제 선수 폰푼의 머리 스타일을 따라한 모습으로 등장해 환호를 이끌었다. 득점 순간에는 다양한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폰푼의 머리 스타일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폰푼의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데 너무 귀엽고 특이해서 따라고 싶었다"고 웃었다. '리그에서도 볼 수 있나'라는 이야기에 "하기 어렵다. 올스타전이라서 했다. 특별한 것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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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돌아간다. 표승주는 "저희 팀 선수들 커피 한 잔 씩 돌릴려고 한다. 또 같이 했던 선수들에게 카드와 함께 주려고 한다. 나만 쓰지 않고, 선물도 하면서 나눠서 잘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월1일 대전에서 정관장과 경기를 치른다. 표승주도 올스타전 흥을 잊고 치열한 순위 싸움에 뛰어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기업은행은 현재 5위다.
표승주는 "우리 팀이 이제 올스타 브레이크 타임 전에 힘든 경기를 많이 했다. 브레이크 타임 동안 훈련도 많이 하고 경기에 대한 준비도 많이 했다"라며 "5라운드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5~6라운드 남았는데 더 많은 승점을 얻어서 저희 최종 목표를 향해서 선수들과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