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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반짝 활약이 아니다. 사령탑은 자신감이 있다.
그 기다림을 한껏 풀어냈다. 한국전력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서브에이스 4개 포함 19득점, 임동혁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링컨의 장기 결장에 고전중인 대한항공에겐 천군만마다. 링컨의 자리는 임동혁이, 정지석은 에스페호가 메워줄 거란 기대를 갖게 됐다.
경기전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서브가 좋은 팀이다. 리시브를 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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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호는 한국, 또 우리 팀에 처음 온 거라 컬러에 맞추는 시간이 필요했다.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하지만 서브도 좋고, 공격력도 워낙 좋은 선수다. 뽑기 전부터 성격이 좋다는 건 알고 있었고, 성장 가능성을 봤다."
정지석에 대해서는 "몸상태는 이미 좋다. 뭐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지금은 훈련에서 자기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들을 투입하고 있을 뿐이다. 언제든 내가 정지석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게 기분좋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