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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연경이 자신의 이름을 담은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020년 국내 컴백 당시 이미 재단 설립에 대한 나름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갖고, 꾸준한 논의를 거쳤다. 빠르면 내년 2월, 늦어도 5월 이전에 재단 설립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김연경의 뿌리가 배구인 만큼 유소년 스포츠 중에서도 출발점은 배구가 될 전망. 하지만 소속사 측은 "배구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원자들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기부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면서 디지털멤버십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디지털 굿즈 구매를 통해 기부하는 형식의 'KYK 디지털멤버십'은 지난 4일 시작, 오는 3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5000원 JAM 등급의 소액부터 15만원 CAPTAIN 등급까지 총 4가지 등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KYK 파운데이션 측은 "연말 후원인의 밤 참석 추첨권, 자선경기 티켓 우선 구매 참여권, 팬미팅 티켓 우선 구매 참여권, 실물 굿즈 등 등급별로 다양한 혜택이 준비돼있다. 가입자 전원은 KYK Foundation의 기부자 명단에 등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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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순히 디지털 굿즈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가 후원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함께 나누고, 재미와 소장 가치 또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오픈한지 하루 만에 1억원 이상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