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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2연승을 달렸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잘했지만 잊어야 한다. (흥국생명전) 승리에 취하면 안 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두 현대건설을 맞아 정관장은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나갔다. 외인 파워가 남달랐다. 지아와 메가가 해결사 역할을 했고, 센터진에서 정호영이 양효진(현대건설)을 맞아 대등하게 맞섰다.
현대건설은 위파이가 13득점, 모마가 11득점, 양효진이 10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속공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정관장이 메가와 지아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12-13에서 지아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든 정관장은 상대 범실과 다시 한 번 터진 지아의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는 정관장으로 넘어갔다. 정관장은 23-22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24점 고지를 밟았고, 메가가 오픈 득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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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초반 지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건설 모마와의 화력전에서 팽팽하게 맞섰고, 서브 득점까지 더했다. 현대건설도 위파이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서브로 정관장을 압박했다. 정관장은 후반 메가의 공격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메가의 득점과 정호영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탔다. 정호영은 이후에도 속공과 오픈 득점으로 24-21까지 만들었고, 마지막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안겼다.
3세트 정관장의 블로킹 벽이 빛났다. 9-8에서 박혜민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메가의 득점이 나왔다. 이어 정호영과 지아가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분위기를 꺾었다. 현대건설은 범실이 이어지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 이어졌다.
분위기 완벽하게 넘어간 가운데 메가의 득점에 이어 정호영이 22-15에서 쐐기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을 마지막 순간 공격 범실이 나왔고, 정관장이 홈코트에서 짜릿한 승리를 품었다.
대전=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