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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나를 상자(관념) 속에 가두지 마!'
웸반야마(샌안토니오)는 2m22의 큰 키, 그리고 2m44의 윙스팬. 괴물같은 신체조건이다. 빅맨이지만, 테크닉은 가드급이다. 외곽슛도 있다. 드리블 테크닉도 좋다. 때문에 NBA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받는 르브론 제임스는 "마치 유니콘 같은 존재다. 아무도 웸반야마의 재능을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평균 21.4득점, 10.6리바운드, 3.9어시스트, 3.6블록, 1.2스틸을 기록했다.
올 시즌 더욱 강력하다. 절대 에이스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를 중심으로 가고 있다. 서부에서 성적도 괜찮다.
빅터 웸반야마의 평균 슛 거리는 17.7피트(5m4)다. 도노반 미첼, 루카 돈치치와 거의 비슷하다.
즉, 공격 루트 자체가 외곽이 중심이다.
부작용도 있다. ESPN은 '웸반야마의 다양한 스킬 세트는 때때로 매 경기마다 자신의 재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올 시즌 350개 이상의 슛을 기록한 선수 중 웸반야마는 점프슛 성공률에서 13위(63.4%)에 올라있다. 타일러 히로(62.9%), 제일런 그린(61.7%), 다리우스 갈랜드(59.2%), 카이리 어빙(57.7%), 샤이 길저스-알렉산더(56.4%), 트레이 영(55.2%)보다 높은 점퍼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더욱 위력적인 부분은 슈팅 셀렉션과 플레이 메이킹이 매 경기 발전하고 있따는 점이다.
ESPN은 '웸반야마는 자신의 어시스트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많은 더블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팀동료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내 책임이라고 했고, 어시스트 갯수를 늘리는 것은 내 발전의 과정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샌안토니오의 도우미로 가세한 천재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은 '그는 때때로 경기 중 실수를 한다. 하지만, 그의 실수를 완벽하게 덮어버린다. 3점슛으로, 블록슛으로 덮어버린다. 그는 단지, 다르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