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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절친'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이 승부가 끝난 후 코트에서 만나 찐 우정을 과시했다.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절친들의 만남은 경기가 끝난 후 볼 수 있었다. 수훈 선수 인터뷰를 마친 김연경이 마무리 스트레칭을 하던 동료들에게 다가와 악수를 건네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스트레칭을 하던 김연경이 라커로 향하던 양효진을 발견했고 두 선수는 악수와 함께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번엔 둘뿐이 아니었다. 올 시즌 흥국생명으로 팀을 옮긴 김수지도 양효진에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그들과 역시 절친인 김수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이적해 김연경이 있는 흥국생명의 핑크색 유니폼을 입었다. 김수지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흥국생명에 있었지만 김연경이 해외리그에 뛰고 있어 함께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시즌 첫 맞대결을 마친 후라 할 이야기가 많아 보였다. 반가운 웃음과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던 세 선수는 다음을 기약하며 작별 인사를 했고 김연경은 멀어지는 양효진에게 윙크와 함께 하트를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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