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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경기전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비예나의 몸상태에 대해 "스페인 국가대표에서 종아리 부상을 가지고 왔다"면서 "아직은 80% 라고 한다. 그래도 실제로 뛰면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믿음을 보냈다.
후 감독은 비예나에 대해 "본인 말로는 80%라고 하는데 100%가 되면 어떨지 나도 두렵다"고 웃으며 "비예나는 스스로 몸이 안좋다고 해도 경기에 들어가면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뛴다. 그래서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인터뷰실에 온 비예나에게 진짜 80% 인지를 물었다. 비예나는 웃으며 "종아리 부상을 가지고 왔다. 아직 80% 정도다"라면서 "누구든지 시즌 시작때는 100%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즌을 하면서 100%로 올라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끔 어이없는 범실이 나와서 아쉬울 때가 많은데 세터인 황승빈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율하고 있다"면서 "갈수록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세터 황승빈은 비예나에 대해 "비예나는 스타일이 공을 가리지 않고 때려주는 공격수다. 어느 세터라도 마음 편하게 올려줄 수 있다. 세터에겐 듬직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공격수"라고 극찬했다. 이에 비예나는 "고마운 코멘트"라면서 "내가 잘 때리는 것도 좋지만 세터가 중요하다. 세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내가 때릴 때 상대는 두명, 세명의 블로커가 뜬다. 완벽하게 공이 와야 블록을 떨어낼 수 있다. 그래서 완벽한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얘기를 계속 하면서 조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00%일 땐 얼마나 잘할까. 벌써 기대가 된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