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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겨우 이겼던 것 같다."
홈팬들에게 다양한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비행기를 연상시키듯 두팔을 벌려서 뛰어다녔고,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쉿'하는 포즈도 취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도 따라하기도 했다.
정지석은 "세리머니를 크게 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했다"며 "호날두 세리머니는 내가 호날두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2세트에선 한선수와 타이밍이 맞지 않아 왼손으로 밀어넣기를 하기도한 정지석은 대선배인 세터 한선수의 흉을 봤다. 정지석은 "오늘 나에게 안좋은 공도 많이 올라와서 말릴 뻔 했다"며 "(김)규민이 형과 승석이 형이 멘탈을 잡아줘서 끝까지 잘할 수 있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