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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내준 '남의 잔치'…"오늘처럼 하면 챔프전 우승도 가능하겠네요"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03-15 21:27 | 최종수정 2023-03-15 21:55


홈에서 내준 '남의 잔치'…"오늘처럼 하면 챔프전 우승도 가능하겠네요"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15일 오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화성=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3.15/

[화성=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축하한다."

IBK기업은행은 1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리그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5-25, 13-25, 16-25)으로 패배했다.

홈에서 남의 잔치가 열렸다. 이날 흥국생명은 승점 1점을 따내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오늘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싶다. 베스트 멤버 다 나간다"라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감독의 기대와 달리 기업은행은 1,2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일찌감치 1위 기쁨을 상대에게 안겼다. 결국 셧아웃 패배.

경기를 마친 뒤 김 감독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를 축하한다. 오늘처럼 경기하면 챔피언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준비도 잘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이어 "우리팀은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진 거 같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도 조금은 아쉬운 경기인 거 같다"고 평가했다.

기업은행은 18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처져있는 부분을 이야기해서 마지막 경기는 조금 더 활기찬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화성=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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