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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3위를 확정했다.
도로공사는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3, 25-18, 25-11)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블로킹 19개를 잡아내면서 AI페퍼스의 공격 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AI페퍼스의 공격성공률은 23.42%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17득점(공격성공률 73.68%)으로 활약했고, 박정아와 캣벨도 각각 12득점, 1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AI페퍼스는 박경현이 10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박정아의 블로킹과 정대영의 서브에이스, 배유나의 블로킹 등을 묶어 점수를 벌려나갔다. AI페퍼스가 이렇다할 반격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도로공사가 가볍게 20점을 넘어섰고, 캣벨의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AI페퍼스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박연화가 속공에 이어 블로킹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했다. 이후 이민서 박경현 이한비 등의 득점이 나오면서 11-9 리드를 잡았다.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AI페퍼스에서 공격 범실이 이어졌고, 도로공사가 점수를 벌려나갔다. 여유를 찾은 도로공사는 24-18에서 박정아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내리 두 세트를 잡으면서 흐름은 도로공사로 넘어왔다. 3세트 초반부터 치고 나갔고, AI페퍼스의 공격을 계속해서 블로킹 득점으로 이어가면서 승리 분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25-11로 3세트 완승과 함께 경기 승리를 잡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