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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한층 밝혔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17승18패(승점 53점)를 기록, 3위 우리카드(승점 55점)와의 격차를 2점 차로 좁히며 2시즌 연속 봄배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면 3위팀 홈구장에서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전력으로선 마지막 경기 승패에 따라 극적인 3위 뒤집기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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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2세트 들어 레오를 앞세운 OK금융그룹의 반격에 직면했다. 레오는 서브에이스 2개 포함 압도적인 고공 강타로 한국전력 수비진을 뒤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맹공(9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3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4세트에도 레오(4세트 10득점)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고전했지만, 세트 막판 타이스의 연속 득점과 서재덕의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배구대통령' 신영석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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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