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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화력 예고한 콜롬비아 폭격기…"만만한 팀 아니라는 것을 보이겠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03-08 21:55 | 최종수정 2023-03-08 22:10


봄배구 화력 예고한 콜롬비아 폭격기…"만만한 팀 아니라는 것을 보이겠다"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OK금융그룹 블로킹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장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08/

[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자랑스럽다."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16, 26-24)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3위 우리카드는 18승16패 승점 53점을 기록했다.

봄배구의 길목. 콜롬비아 출신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아가메즈는 서브 1득점, 블로킹 2득점 포함 2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5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를 마친 뒤 아가메지는 "지금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한 것이다. 다음 경기인 삼성화재전까지 잡아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라며 "지금까지 모든 팀원들과 스태프가 한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렇게 하다보니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아가메즈는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아가메즈는 "솔직히 힘들기도 했다. 그러나 내가 누군지 보여주자고 생각했고, 신이 함께 한다고 생각해 자신감을 가지려고 했다"라며 "앞으로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까지 간다면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상대가 현대캐피탈이 됐든, 대한항공이 됐든, 우리카드가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쉽게 무너지지 않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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