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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겨야 다음이 있다"…벼랑 끝 봄배구, 그러나 주전 세터 이탈 악재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03-08 18:53


"오늘 이겨야 다음이 있다"…벼랑 끝 봄배구, 그러나 주전 세터 이탈 악…
석직운 OK금융그룹 감독.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일단 오늘 경기 이겨야죠."

OK금융그룹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6라운드 경기를 한다.

5위 OK금융그룹은 14승18패 승점 42점으로 4위 한국전력(15승18패 승점 47점)과는 승점 5점 차. 3위 우리카드(17승16패 승점 50점)와는 승점 8점 차다.

3,4위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열리는 만큼, OK금융그룹으로서는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공격 마무리가 잘 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가장 안 된 건 서브였던 거 같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 좋은 경기를 했던 거 같다. 또 레오가 안 됐을 때 국내 선수들이 풀어가야할 역할이 있는데 너무 레오에게 의존했다"고 짚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우리카드와 경기를 뒤 12일 한국전력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만 봄배구 희망이 생기는 상황. 석 감독은 "오늘 경기와 한국전력 경기를 잡아야 희망이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다만, 오늘 경기를 잡아야 희망이 있으니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와의 상대전적은 1승4패.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모두 내줬다가 5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잡았다. 석 감독은 "이제 6라운드가 된 만큼, 모두가 어떤 전략이고, 주 코스 등을 알고 있다. 선수들이 그 상황마다 능력이 좋아져야 한다.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괜찮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악재도 있다. 주전 세터 이민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 이민규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석 감독은 "목이 칼칼한 정도였는데 검사를 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늘은 곽명우가 선발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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