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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너무 싱거웠지? '링컨-정지석 '34점 활약하며 챔프전 예약' [인천 현장'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23-03-06 06:10


너무 싱거웠지? '링컨-정지석 '34점 활약하며 챔프전  예약'  [인천…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를 예약했다.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관심을 모은 대한항공과 현대대피탈의 경기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25-17 25-20 25-22)완승을 올리며 '통합 3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대한한공은 24승 9패(승점 71)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66점)과 승점 5점 차로 달아났다. 남은 3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스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


너무 싱거웠지? '링컨-정지석 '34점 활약하며 챔프전  예약'  [인천…
대한항공 링컨이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대한항공의 기세가 압도적이었다. 외국인 주포 링컨은 이날 서브에이스 5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정지석도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4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의 강력한 서브가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링컨이 1세트에만 서브 3개를 성공시키며 8 득점(공격성공률 80%)을 올려 25-17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기세를 몰아 13-8까지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활약과 상대 범실로 15-17까지 추격했지만 정지석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무?냅 꿇었다.

승부는 3세트에서 끝났다. 3세트는 링컨의 서브에이스와 정지석의 백어택이 연달아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너무 싱거웠지? '링컨-정지석 '34점 활약하며 챔프전  예약'  [인천…
대한항공 링컨과 정지석이 팀 승리를 확정짓고 포효하고 있다.

링컨은 "최근 경기에서 컨디션을 찾았고 좋은 승리였다"거 소감을 말했고, 정지석은 "모든 선수가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상대보다 1위를 수성하겠다는 마음이 좀 더 간절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순간에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며 "다음 경기도 결승전처럼 치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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