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뼈아픈 패배를 당한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가진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주포 타이스가 14득점, 범실 9개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에 그친 게 뼈아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리카드와 승점 47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던 한국전력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남은 일정에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권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부담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며 "아가메즈의 컨디션이 워낙 좋다 보니 우리 준비와는 다른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가게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런 경기를 잘 이겨내 승리했다면 우리 팀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남은 경기 중 2승만 해도 준플레이오프를 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힘내자고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