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완파하면서 봄 배구 경쟁 우위에 섰다.
2세트 중반에도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아가메즈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아갔다. 중반까지 점수를 주고 받는 흐름이 이어졌지만, 우리카드의 결정력이 좀 더 우위에 있었다. 한국전력은 신영철 박철우 타이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우리카드는 24-22에서 박철우의 서브 범실로 세트스코어를 채우며 2세트까지 가져갔다. 25-22.
결국 우리카드가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15-13에서 상대 범실로 격차를 벌린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직선 공격까지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19-21에서 임성진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은 타이스의 득점, 다시 이어진 임성진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득점으로 듀스에 돌입한 뒤, 타이스의 공격이 터치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판독을 통해 정정되며 매치 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결국 나경복이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면서 이날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장충=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