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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갈길바쁜 한국도로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김 감독은 경기후 5위가 됐다는 말에 "아무 상관 없는 것 아닌가. 난 내려놓은지 오래됐다"면서 "그래도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에서 24-21로 승리를 코앞에 두고 3점을 내리 내주며 듀스를 허용했고, 간신히 28-26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매 경기마다 선수들에게 승리에 관심을 두지 말고 우리 할 것만 하자고 하고 선수들도 부담이 없는 것 같기는 한데 이기는 순간이 오면 멈칫 한다"면서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습 열심히 하고, 경기장에서도 열심히 하는건 좋은데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범실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범실을 34개나 했다. 이중 서브 범실은 11개였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