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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스퍼트 기업은행 5위 점프. 베테랑 감독은 "내려놓은지 오래.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열심히"[화성 코멘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3-03-03 22:02 | 최종수정 2023-03-03 23:02


막판 스퍼트 기업은행 5위 점프. 베테랑 감독은 "내려놓은지 오래. 유종…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3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서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화성=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갈길바쁜 한국도로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순위도 5위로 올라섰지만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내려 놓은지 오래됐다"며 순위보다 선수들의 성장에 더 신경을 썼다.

기업은행은 3일 화성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기며 GS칼텍스를 제치고 5위로 점프.

김 감독은 경기후 5위가 됐다는 말에 "아무 상관 없는 것 아닌가. 난 내려놓은지 오래됐다"면서 "그래도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에서 24-21로 승리를 코앞에 두고 3점을 내리 내주며 듀스를 허용했고, 간신히 28-26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매 경기마다 선수들에게 승리에 관심을 두지 말고 우리 할 것만 하자고 하고 선수들도 부담이 없는 것 같기는 한데 이기는 순간이 오면 멈칫 한다"면서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습 열심히 하고, 경기장에서도 열심히 하는건 좋은데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범실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범실을 34개나 했다. 이중 서브 범실은 11개였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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