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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022~2023 V-리그가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는데, 남자부 '최고'는 누굴까.
▲ 득점 1위·공격 종합 1위, 한국전력 타이스
이번 시즌 타이스의 한 경기 최고 득점은 3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기록한 40득점이며, 최고 공격 성공률은 6라운드 삼성화재 경기에서 기록한 77.27%다. 또한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서브 7개, 3라운드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블로킹 6개를 성공시키며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타이스는 16-17시즌부터 18-19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3시즌을 보낸 후 이번 22-23시즌 한국전력으로 V-리그에 돌아왔다. 16-17시즌, 17-18시즌 레프트 포지션으로 리그 베스트 7에 선정됐으며, 올 시즌 처음으로 4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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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레오는 세트당 0.92개의 서브 득점으로 2위 대한항공 링컨(세트당 서브 0.54개)과 현격한 차이를 내세우며 서브 1위에 올라 있다. 또한 788득점으로 한국전력 타이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에 이어 득점 부분에서도 3위에 위치하는 등 OK금융그룹의 봄배구 진출을 위해 막바지 힘을 보태고 있다. 레오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고 득점은 지난 5라운드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올린 42득점이며, 그중 11개의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레오는 12-13시즌부터 14-15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3시즌을 보낸 후 지난 21-2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OK금융그룹에서 두 시즌을 보내고 있다. V-리그 데뷔 첫 해인 12-13시즌과 이듬해인 13-14시즌 리그 득점상과, 공격상,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수상했으며, 14-15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와 리그 베스트7(레프트), 지난 21-22시즌 역시 리그 베스트7(레프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레오는 이번 시즌 3라운드 MVP를 포함해 V-리그에서 활약한 5번의 시즌 동안 총 7번의 라운드 MVP(12-13시즌 1R, 5R / 13-14시즌 1R, 5R / 14-15시즌 2R / 21-22시즌 5R / 22-23시즌 3R)를 수상하며 V-리그 역대 최다 라운드 MVP 수상자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5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비롯해 14-15시즌부터 22-23시즌까지 총 11번의 트리플크라운(14-15시즌 5회, 21-22시즌 1회, 22-23시즌 5회)을 성공시키는 등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중 하나로써 여전한 위상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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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신영석은 세트당 0.77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블로킹 부문 1위와 속공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이선규(前 KB손해보험)가 세운 블로킹 1,056개 기록을 넘어서며 V-리그 남자부 역대 블로킹 득점 1위에 등극했으며,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8개의 블로킹을 올렸다. 신영석의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은 20-21시즌 삼성화재전에서 올린 블로킹 10개다.
올 시즌 포함 총 13번의 시즌을 소화하며 쌓여온 신영석의 블로킹 기록은 독보적이다. 11-12시즌 33경기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프로 데뷔 후 11~14시즌, 17~22시즌까지 총 8번 블로킹 1위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공격 부문에서 4개의 기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블로킹 500개와 800개의 기준기록을 각각 171경기와 283경기 만에 달성했다. 두 기록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된 기록이다. 이외에도 득점 3000점의 기준기록을 세웠으며, 남자부에서 미들블로커로서는 유일하게 서브 200개의 기준기록을 세웠다.
신영석은 09-10시즌 신인선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11-12시즌부터 13-14시즌까지 3시즌 연속 블로킹상을 수상했으며, 13번의 시즌 동안 군복무 기간(14~16시즌)을 제외한 16-17시즌부터 21-22시즌까지 매 시즌 V-리그 베스트7 센터상을 수상하는 등 미들블로커로서 유일무이한 수상 경력을 남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