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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보이는 정규리그…공격·서브·블로킹 '킹'은 누구?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03-03 17:35 | 최종수정 2023-03-03 17:36


끝보이는 정규리그…공격·서브·블로킹 '킹'은 누구?
타이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022~2023 V-리그가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는데, 남자부 '최고'는 누굴까.

▲ 득점 1위·공격 종합 1위, 한국전력 타이스

한국전력 타이스는 3일 기준 총 825득점을 올리며 득점 부문 1위, 공격 성공률 54.81%로 공격 종합 1위에 올라 있다. 이외에도 오픈 공격 1위, 후위 공격 3위, 퀵오픈 4위, 서브와 시간차 공격 5위, 블로킹 7위에 랭크되는 등 그야말로 종횡무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타이스의 한 경기 최고 득점은 3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기록한 40득점이며, 최고 공격 성공률은 6라운드 삼성화재 경기에서 기록한 77.27%다. 또한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서브 7개, 3라운드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블로킹 6개를 성공시키며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타이스는 16-17시즌부터 18-19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3시즌을 보낸 후 이번 22-23시즌 한국전력으로 V-리그에 돌아왔다. 16-17시즌, 17-18시즌 레프트 포지션으로 리그 베스트 7에 선정됐으며, 올 시즌 처음으로 4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끝보이는 정규리그…공격·서브·블로킹 '킹'은 누구?
레오. 스포츠조선DB
▲ 서브 1위, OK금융그룹 레오

OK금융그룹 레오는 세트당 0.92개의 서브 득점으로 2위 대한항공 링컨(세트당 서브 0.54개)과 현격한 차이를 내세우며 서브 1위에 올라 있다. 또한 788득점으로 한국전력 타이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에 이어 득점 부분에서도 3위에 위치하는 등 OK금융그룹의 봄배구 진출을 위해 막바지 힘을 보태고 있다. 레오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고 득점은 지난 5라운드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올린 42득점이며, 그중 11개의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레오는 12-13시즌부터 14-15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3시즌을 보낸 후 지난 21-2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OK금융그룹에서 두 시즌을 보내고 있다. V-리그 데뷔 첫 해인 12-13시즌과 이듬해인 13-14시즌 리그 득점상과, 공격상,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수상했으며, 14-15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와 리그 베스트7(레프트), 지난 21-22시즌 역시 리그 베스트7(레프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레오는 이번 시즌 3라운드 MVP를 포함해 V-리그에서 활약한 5번의 시즌 동안 총 7번의 라운드 MVP(12-13시즌 1R, 5R / 13-14시즌 1R, 5R / 14-15시즌 2R / 21-22시즌 5R / 22-23시즌 3R)를 수상하며 V-리그 역대 최다 라운드 MVP 수상자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5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비롯해 14-15시즌부터 22-23시즌까지 총 11번의 트리플크라운(14-15시즌 5회, 21-22시즌 1회, 22-23시즌 5회)을 성공시키는 등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중 하나로써 여전한 위상을 떨치고 있다.


끝보이는 정규리그…공격·서브·블로킹 '킹'은 누구?
신영석. 스포츠조선DB
▲ 블로킹 1위, 한국전력 신영석

한국전력 신영석은 세트당 0.77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블로킹 부문 1위와 속공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이선규(前 KB손해보험)가 세운 블로킹 1,056개 기록을 넘어서며 V-리그 남자부 역대 블로킹 득점 1위에 등극했으며,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8개의 블로킹을 올렸다. 신영석의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은 20-21시즌 삼성화재전에서 올린 블로킹 10개다.

올 시즌 포함 총 13번의 시즌을 소화하며 쌓여온 신영석의 블로킹 기록은 독보적이다. 11-12시즌 33경기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프로 데뷔 후 11~14시즌, 17~22시즌까지 총 8번 블로킹 1위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공격 부문에서 4개의 기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블로킹 500개와 800개의 기준기록을 각각 171경기와 283경기 만에 달성했다. 두 기록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된 기록이다. 이외에도 득점 3000점의 기준기록을 세웠으며, 남자부에서 미들블로커로서는 유일하게 서브 200개의 기준기록을 세웠다.

신영석은 09-10시즌 신인선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11-12시즌부터 13-14시즌까지 3시즌 연속 블로킹상을 수상했으며, 13번의 시즌 동안 군복무 기간(14~16시즌)을 제외한 16-17시즌부터 21-22시즌까지 매 시즌 V-리그 베스트7 센터상을 수상하는 등 미들블로커로서 유일무이한 수상 경력을 남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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