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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빠진 기업은행 표승주 산타나 쌍포 폭발, 도로공사에 3대1 승리[화성 리뷰]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3-03-03 21:17


김희진 빠진 기업은행 표승주 산타나 쌍포 폭발, 도로공사에 3대1 승리[…
기업은행 표승주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화성=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IBK기업은행이 갈길 바쁜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5위로 올라섰다.

기업은행은 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1(25-16, 19-25, 25-23, 28-26)로 승리했다.

14승18패를 기록한 기업은행은 승점 3점을 챙겨 44점으로 GS칼텍스(14승18패 승점 41점)를 제치고 5위가 됐다.

3위 KGC인삼공사에 2점차로 뒤져 있던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를 해야 다시 3위로 올라갈 수 있었지만 4연패에 빠지면서 어려움을 이어갔다.

1세트와 2세트는 완승이었다. 하지만 승리팀은 달랐다.

1세트는 산타나(5득점) 최정민(4득점) 표승주 육서영 김수지(이상 3득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준 기업은행의 25-16, 완벽한 승리. 서브 에이스가 2개나 나왔고 블로킹도 3개를 기록하며 도로공사를 흔들었다. 도로공사의 캣벨과 박정아는 공격 성공률이 겨우 18.2%에 불과했고, 2득점씩만 하는데 그쳤다.

2세트는 반대로 도로공사가 25-19로 이겼다. 캣벨이 5득점, 박정아가 4득점을 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중요한 순간 블로킹이 나오면서 기업은행의 추격을 막아냈다. 기업은행은 범실이 10개나 기록하며 추격의 동력을 스스로 막았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끝까지 승리팀을 알 수 없는 피말리는 싸움이 이어졌다. 23-23에서 승부가 결정났다. 표승주가 주인공이었다. 강한 스파이크로 세트스코어를 만든 표승주는 중요한 시간차 공격으로 3세트를 끝냈다. 표승주가 혼자 7득점을 했고, 산타나가 6득점을 했고, 육서영까지 5득점을 하면서 삼각편대가 힘을 발휘했다. 도로공사는 전새얀이 8득점을 하며 분전했으나 막판 결정력이 떨어졌다.


승기를 잡은 기업은행이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0-10 동점에서 표승주 육서영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이후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표승주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고 산타나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17-12까지 앞서나갔다.

24-21로 앞설 때까지만 해도 기업은행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전새얀의 연속 스파이크에 산타나의 공격 범실로 24-24 듀스를 만들며 경기가 안개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공격 옵션이 많았던 기업은행은 산타나의 연속 스파이크로 28-26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기업은행은 표승주가 21득점, 산타나가 20득점, 육서영이 13득점, 최정민이 11득점을 하면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도로공사는 캣벨과 전새얀이 나란히 15득점씩을 했으나 박정아가 8득점에 그치면서 어려운 경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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