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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GC인삼공사가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리며 봄배구를 정조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첫 세트를 따내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듯 했지만,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승점 11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인삼공사는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니아 리드와 이한비를 중심으로 달아오른 페퍼저축은행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연승의 부담감에 짓눌린듯 선수들의 몸놀림도 무겁기 그지없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주포 이한비가 꽁꽁 묶이면서 이렇다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한비가 막히자 니아 리드의 효율도 급격히 떨어졌다.
인삼공사는 4세트 들어 고의정 이선우 이예솔 김채나 등을 두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지었다. 엘리자벳이 32득점(54.5%)으로 맹활약했고, 이소영이 15득점, 정호영이 10득점 3블록으로 뒤를 받쳤다. 페퍼저축은행은 리드가 23득점으로 분투했고, 박경현(13득점) 이한비(10득점)가 거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