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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번 패배를 진하게 설욕했다. GS칼텍스가 대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특히 지난 2일 현대건설전 0대3 완패가 뼈아프게 느껴졌다. 현대건설은 1위팀이라 어려운 상대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상대도 외국인 선수가 없고, 베테랑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황에서 GS칼텍스는 승리 포인트를 전혀 잡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졌다. 차상현 감독도 완패를 인정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까지 훈련 중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을 다시 만난 GS칼텍스는 4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집중력을 보였다. 경기 내내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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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도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최가은이 활약하면서 8-8 동점을 만들어 반격 기회가 찾아왔지만, GS칼텍스는 모마가 전후위에서 연달아 점수를 만들어냈다. 페퍼저축은행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GS칼텍스의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 차가 좁혀졌고, 니아 리드의 어려운 볼 공격이 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면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위기 상황에서 유서연의 세트스코어 득점이 터졌고, 유서연이 다시 한번 세트를 끝내는 공격을 터뜨리면서 추격을 뿌리쳤다.
3세트는 팽팽하게 출발했지만, 디테일에서 전력 차를 확인했다. GS칼텍스는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앞서면서 수월하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모마는 혼자서 23득점을 올렸고, 강소휘도 두자릿수 득점(13점)에 성공했다.
장충=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