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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런 경기를 하다니…할 말이 없다. 팬들께 죄송스럽다."
아포짓으로 자리를 옮긴 레오가 24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아웃사이드히터 쪽에서 서브와 리시브 모두 맞춰주지 못했다. 20점 이후에는 KB손보 비예나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석진욱 감독은 "팬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반복했다. 연패로 인한 선수들의 불안 심리가 경기력 저하를 가져왔고, 서브와 리시브가 한꺼번에 흔들렸다는 것. 조급하게 서두르는 양상이 거듭됐다. 지난 경기에서 서브 범실이 20개 나왔고, 이날도 16개나 됐다. OK금융그룹의 강점인 연속적인 강서브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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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실력이 어디 간 건 아니다. 나오지 않을 뿐이다. 제 실력이 나올 수 있도록, 훈련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의정부=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