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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갔다오더니 뻔뻔해졌어" 복귀전 앞둔 이민규 향한 시선 [천안브리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3-02-01 18:39 | 최종수정 2023-02-01 18:44


"군대 갔다오더니 뻔뻔해졌어" 복귀전 앞둔 이민규 향한 시선 [천안브리핑…
OK금융그룹 이민규. 스포츠조선DB

[천안=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제 정규시즌도 두 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체력 부담이 적지 않을 시기, 군복무 선수가 큰 힘이 된다.

OK금융그룹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전을 치른다.

군복무를 마친 이민규의 복귀전이 기대되는 경기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셧아웃당한 OK금융그룹에겐 한층 더 중요한 경기.

경기전 만난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올스타전 휴식기에 선수들 회복에 신경썼다"며 웃었다. 아웃사이드히터는 레오와 송명근, 아포짓은 차지환이 나선다. 신호진은 허리부상 재활과 더불어 프로의 벽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단계다. 석 감독은 "다음 경기는 신호진을 한번 써보겠다"고 했다.

이민규에 대해서는 "선발은 곽명우가 나간다. 일단 백업으로 대기한다. 무릎이 완전히 낫진 않았다. 조금씩 손발을 맞추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주전급 세터가 두 명이 됐다. 경쟁 체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만하다. 석 감독은 "이민규가 좀더 잘 뛰어주면 곽명우를 긴장하게 할 수 있을 텐데"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이민규가)군대 다녀오더니 뻔뻔해졌다. 한번 이야기해보면 알 거다. 선수에겐 장점이다. 베테랑이 한명 더 생긴 느낌"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지난 경기 6득점으로 부진했던 레오의 상태는 어떨까. 석 감독은 "몸상태는 나쁘지 않은데, 컨디션, 체력 문제가 있었다"면서 "오늘은 좀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3~2014시즌 데뷔한 이민규는 입대전 OK금융그룹의 주전 세터였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고, 지난달 28일 정식으로 소집해제된 뒤 31일 선수 등록 및 공시를 마쳤다.


천안=김영록기 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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