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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의 천적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2세트에서 도로공사는 기세를 이어갔다. 캣벨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인삼공사는 염혜선의 세트가 흔들리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인삼공사가 이렇다 할 반등 포인트를 잡지 못한 가운데, 도로공사는 격차를 벌려가면서 25-15, 2세트마저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3세트 초반 도로공사는 다소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인삼공사를 쫓아가는 양상으로 승부를 풀어갔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배유나였다. 배유나는 승부처마다 인삼공사 공격을 막아내는 블로킹과 직접 득점을 만드는 해결 능력을 선보이면서 도로공사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결국 도로공사가 3세트마저 25-19로 따내면서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