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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의 연승을 가로막고 3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황연주와 정지윤의 득점에 이어 양효진의 상대의 블로킹 벽을 한껏 흔들었다. 한 점 차까지 좁혀졌지만, 승자는 GS칼텍스가 됐다. 모마의 화력을 앞세워 25-22로 1세트를 잡았다.
1세트를 내줬지만,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부터 올라온 집중력을 앞세워 2세트를 쉽게 풀어갔다. 정지윤과 황민경이 50% 이상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나란히 5득점씩을 담당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25-19로 현대건설이 2세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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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GS칼텍스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중반 이후 확실하게 분위기를 탔다. 11-10에서 유서연이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유서연은 이후 서브로도 2득점을 올렸고, 문지윤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19-11까지 점수를 벌려나갔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전환했고, 정지윤이 오픈과 서브로 득점을 내면서 빠르게 점수를 좁혀나갔다.
결국 세트 후반 희비가 갈렸다. 현대건설이 황민경의 퀵오픈 득점으로 23-23으로 돌렸다. 그러나 유서연과 문지윤의 득점으로 듀스 상황 없이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초반 GS칼텍스가 분위기를 탔다. 한수진의 블로킹과 더불어 유서연의 서브 득점이 터졌다. 6점 앞선 상황에서 코트를 바꾼 GS칼텍스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며 강소휘의 득점으로 10-5로 만들었다.
현대건설의 막판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양효진 황연주 황민경이 연속으로 점수를 내면서 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유서연이 막판 해결사로 나섰고, 15점 고지를 먼저 밟으며 3연승을 완성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