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도드람컵]3연패 탈락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선수들, 올 시즌 방향성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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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2 순천·도드람컵에서 탈락한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찾았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대회 예선 A조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1, 2세트를 잇달아 내준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가져온 뒤 4세트 초반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중반 이후 밀린 가운데 추격에 성공, 승부를 듀스까지 몰고 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캐피탈은 3연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이 가야 할 방향을 오늘 선수들이 제시해준 것 같다"며 "전광인 허수봉이 팀 리더 역할을 해주면서 안정된 느낌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것이다. 기본기 싸움에서 조금이라도 앞선다면 오늘처럼 범실이 나오더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고 했다.

최 감독은 "홍동선 송원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고졸 신인인 이준승도 첫 실전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전체적으로 볼 때 매 세트 선수들이 끈끈하게 해보려는 의지,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고 이번 대회 성과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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