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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어깨통증? 에이스인데 뛰어야지" 명장의 채찍질 [장충브리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4-01 18:53 | 최종수정 2022-04-01 18:54


우리카드 나경복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3.23/

[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에이스인데 당연히 선발이다. 나경복만한 선수가 우리 팀에 없으니까."

4시즌 연속 봄배구 무대를 밟았다. 신영철 감독 부임 이후 매시즌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에는 닿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1~2022시즌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1경기, 챔피언결정전은 3경기로 축소된 상황. 정규시즌에는 우리카드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지만, 단 1경기로 승패가 갈리는 만큼 절대 방심할 수 없다.

포스트시즌 직전 알렉스 대신 레오 안드리치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레오는 지난달 27일 한국전력 전에서 29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신영철 감독의 기대에 응답했다.

경기전 만난 신 감독은 "단판 승부는 올인이다. 부담이 크다. 그래도 준플레이오프를 한다고 보고 레오를 영입한 거다. 적극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면서 "선수들 개개인이 된 점, 잘 안된점을 체크하고 보완하는 쪽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했다. 나머지는 캡틴(하현용)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3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19~2020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됐고, 2020~2021시즌에는 아쉽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막혔다.

주장 하현용은 "지난 시즌은 잊고, 다시 기회가 왔으니 최선을 다해야한다. 레오가 의욕이 대단하다. 확실히 시너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가 속공을 많이 활용한다. 정규시즌에도 서브로 속공을 어렵게 하고자 노력했다. 흐름을 잘 읽고 막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스 나경복이 최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게 불안요소다. 신 감독은 "큰 차도는 없지만, 못뛸 정도는 아니다. 그나마 왼쪽 어깨다. 여기까지 왔는데…본인이 잘 보호하고 있다"면서 "우리팀에 나경복 같은 선수가 또 있나. 빼줄 여유가 없다. 센터는 그나마 괜찮은데, 레프트는 심각하다"면서 웃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다우디와 박철우가 교체 투입될 수 있다. 하지만 신 감독은 "그게 장점이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조금만 부진하면 아마 감독 마음에 갈등이 생길 것"이라며 "누가 나올 때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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